윈도10에서 아이패드 ipad OS 13 베타 설치

아이패드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ipad OS 13이 발표되면서 많은 유저들의 환영을 받고 베타버전 설치붐이 일어났다. 처음에는 정식버전이 발표되는 9월까지 묵묵히 기다리려고 했다. 그러니 금방 마음이 바뀌었다. 아이패드를 볼 때마다 베타버전이 떠올라서 나를 계속 번민에 빠지게 할 것이 뻔해서이다. 그레서 얼른 설치를 시도했다.

베타버전은 정상적인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ipsw 파일을 다운받아 수동으로 설치해야한다. 다행히 윈도10에서도 설치가 가능했다.

다운로드 링크 : http://udid.kr/ask/323677

먹통이 될 각오를 하고 설치를 시도했는데 예상대로 문제가 계속 발행했다.
한참을 삽질한 끝에 겨우 성공할 수 있었다. 아래는 내가 겪은 삽질 내용이다.

1. cmd 명령을 파일을 읽어야하는데 파일을 d드라이브에 두고 했더니 계속 인식하지 못해서 C드라이브로 옮겨서 설치했다.

2. 중간에 명령프롬프트 화면을 실수로 건드려 껐더니 아이패드가 먹통이 되었다. 그래서 다시 업그레이드 복원을 해야했다.

3. cmd 명령을 상기 링크 가이드에 따라 C:\libimobile2019-master\idevicerestore -d restore.ipsw 한 줄로 입력했더니 파일 인식이 안된다. 그래서 cd C:\libimobile2019-master로 먼저 디렉토리를 바꾼 다음에 idevicerestore -d restore.ipsw를 입력하니까 그 때부터 인식을 하고 설치작업이 시작되었다.

4. 설치과정에서 cmd 화면에 data를 읽을 수 없다는 메시지가 계속 반복이 되길래 가슴이 덜컹했다. 또 에러인가.... 그러나 그건 서버와의 통신을 계속 시도하는 정상적인 과정이라서 마냥 기다리면 된다.

5. 아이패드는 사전에 설정에서 암호 끄기를 해놓아야 한다.

 

마침내 ipad OS 13 설치가 완료되었다. 마치 무슨 게임을 한바탕 벌인 것 같다.

바탕화면의 변화가 눈에 띈다. 작은 차이지만 무언가 정교해진 느낌이 든다. 애플펜슬도 좀 더 빠르게 작동하는 것 같다. 크기와 위치를 맘대로 설정할 수 있는 키보드도 맘에 든다. 마우스 지원이 된다는데 그건 나의 관심사항이 아니고... 외부저장장치를 지원한다니 이건 좀 맘에 든다. 거지같은 파일관리 시스템을 드디어 바꾸려나....

2019. 6월 5일 류현진의 9승을 축하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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