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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편집, 포토샵에서 라이트룸으로 바꾸다 1 본문

Study Note/Lightroom

사진편집, 포토샵에서 라이트룸으로 바꾸다 1

binnamoo 2019. 3. 29. 09:54

   15년 전에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한 이후 사진편집은 나에게 큰 즐거움이었다. 당시에는 여러가지 툴을 마구잡이로 사용해보았다. 내가 프로도 아니고 똑딱이로 취미생활을 하는 정도에 불과했기에 그냥 이것저것 보이는대로 사용해보는 것이 즐거웠다.

속초 영금정 오리바위에 부서지는 파도

   그러다가 D70을 구입한 뒤로 포토샵에 정착하게 되었다. 라이트룸 베타버전이 나올 때 호기심으로 만져보았지만 그닥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RAW로 촬영을 해서 포토샵 CameraRaw로 만진 후에 포토샵으로 넘겨서 최종보정을 하고 보정을 하는 과정이 더 편리했기 때문이다. 물론 중간중간 라이트룸을 한번씩 돌려보기는 했어도 카다로그 개념 자체가 나에게는 많이 불편했다. 

   포토샵에서는 촬영날짜별로 폴더를 관리하였다. 폴더 안에는 raw와 resize 폴더를 만들어두고 촬영 원본을 raw폴더에 집어넣는다. 포토샵에서 raw폴더의 원본파일을 끌어오고, 포토샵으로 작업을 한 보정본을 폴더에 저장하고, 리사이즈한 작업물은 resize 폴더에 보관하였다. 

   점차 포토샵에 익숙해지면서 여러가지 단축키를 설정하고 반복되는 작업은 액션으로 만들어서 작업시간을 대폭단축하면서 몇 번의 단축키 클릭만으로도 보정에서 저장까지 기본적인 작업을 끝낼 수 있어서 작업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었다.  취재와 인터뷰를 하고, 글을 쓰고 사진작업을 하고 편집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어느 정도 분량의 매거진을 출간하는 일을 거의 혼자서 거뜬히 해낼 수 있었다. 거기에 블로그에 올리는 포스팅의 즐거움까지~~

   그러다가 중간에 내 삶에 어떤 바람이 불어와 다른 분야의 일을 하는 바람에 글쓰기와 사진작업에서 점점 멀어지게 되었고 블로그도 방치되었다. 그렇게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 

(시간이 마구 흘러감)

   그런데 문득 다시 블로그가 하고 싶어졌다. 매거진을 출판하고 블로그를 하던 그 시절의 열정과 행복이 그리워졌다고나 할까... 삶의 즐거움이 소소한데 있다는 것을 체득하게 되었고 글 쓰고 사진 찍고 블로그에 올리는 그 놀이가 다시 하고 싶어졌다.

   사진도 다시 시작하고 싶어졌다. 먼지 앉은 카메라와 렌즈를 꺼내서 깨끗하게 청소를 했다. 티스토리 블로그의 기존 포스팅을 다 삭제하고 스킨도 새로 변경했다. 그리고 사진보정툴로 라이트룸을 적극 활용하기로 맘을 먹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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